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2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7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19
866 기타 학우와의 대화 - 한국교육학과 김우영 작가(50대 萬年學徒) 김우영 2014.03.27 687
865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715
864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244
863 기타 김우영]한국어, 세계에 수출하자 김우영 2014.03.23 890
862 봄 날 이일영 2014.03.21 224
861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59
860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20
859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92
858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215
857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58
856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58
855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214
854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91
853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60
852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86
851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77
»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27
849 2월 이일영 2014.02.21 187
848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62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