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01:41

그리움의 시간도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6 성백군 2006.03.14 218
2075 3월 강민경 2006.03.16 166
2074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200
2073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5
2072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2071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70 유성룡 2006.03.28 310
2069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8
2068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6
2067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66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65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3
2064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63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62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2061 축시 손홍집 2006.04.07 273
2060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40
205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2058 거울 유성룡 2006.04.08 181
2057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8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