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09:02

묵언(默言)(2)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3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김우영 2015.06.18 457
1292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5
129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1290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314
128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김우영 2015.06.28 540
1288 수필 엄마의 ‘웬수' son,yongsang 2015.07.05 351
1287 수필 ‘아버지‘ son,yongsang 2015.07.05 233
1286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5
1285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1284 수필 수잔은 내 친구 박성춘 2015.07.10 351
128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1282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50
1281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1
1280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518
1279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5
1278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1277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3
1276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50
1275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1274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