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1490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4
1489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1488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1487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486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7
1485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1484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1483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9
1482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0
148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1480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1479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1478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5
1477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1476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9
147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1474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4
1473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9
1472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