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바람이 나무에게 나는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네,

나무도 역시 애교스러운 말로 Me too


둘이서 신바람 나게 어깨춤을 춘다.

나무가 소리는 듣는데 너를 볼 수가 없네.


나는 너를 보는데 너는 나를 못 본다고

참 이상해 너 눈이 이상 있는 게 아니야


옆에 있던 덩굴 나팔꽃이 나무를 휘감아

셋이서 함께 엉덩이, 어깨를 들썩, 들썩 하며,


한국의 전통춤을 즐겁게 춤을 추다

역시 덩굴나팔꽃이 나무 보고 너는 보이는데


다른 친구는 안 보이네 하며

둘이서 서로 손잡고 흥해 취해 (지르박, jitterbug),

엉덩이를 흔들며 (트위스트, Twist) 춤을 춘다


너희들은 보인다고 손도 잡고 엉덩이도 만지면서

즐겁게 (joyfully)놀 는 데 나는 모야

추던 춤을 멈추고 바라보니, 두 친구가 너 모해 같이 놀자니깐


얼마 동안 같이 즐기던 친구가 재미가 없어 하면서

윙-윙 하던 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두 친구는 헉 - 헉 되면서,


우리 셋은 영원한 삼각관계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는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0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229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50
1228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1227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38
1226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225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87
122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1223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1222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4
1221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5
1220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1219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4
1218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4
1217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1216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1215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9
1214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1213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07
1212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17
1211 바람난 첫사랑 강민경 2013.07.07 287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