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1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03
1230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1229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3
1228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227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3
1226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122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2
1224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1223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1222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21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1220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1
1219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1218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1217 폭포 강민경 2006.08.11 200
1216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1215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1214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1213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0
1212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