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3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8
1612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8
1611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1610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1609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1608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9
1607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39
1606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1605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9
1604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9
1603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39
1602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9
1601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성백군 2012.06.27 140
1600 돌부처 강민경 2013.06.21 140
1599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1598 tears 1 young kim 2021.01.25 140
159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0
1596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40
1595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0
1594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