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7 11:48

실바람 / 천숙녀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국.jpg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1. 넝쿨장미 / 천숙녀

  2.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3.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4. 오월 콘서트 / 천숙녀

  5.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6. 겨울바람

  7.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8.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9. 낙화(落花) 같은 새들

  10.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11. 가을 묵상 / 성백군

  12. 벌과의 동거 / 성백군

  13.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14. 실바람 / 천숙녀

  15.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6.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7.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1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19. 철 / 성백군

  20.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