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2 10:25

장날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날.jpg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3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1832 人生 황숙진 2007.12.01 120
1831 세월 Gus 2008.06.08 120
1830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20
1829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0
1828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0
1827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0
1826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1825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0
1824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1
1823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1
1822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21
1821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1820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1
1819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181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1817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1
1816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1
1815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1814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