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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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 | 노벨문학상 유감 | 황숙진 | 2009.10.11 | 1083 | |
1650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752 | |
1649 | 밤에 쓰는 詩 | 박성춘 | 2009.09.21 | 666 | |
1648 | 길(道) | 김용빈 | 2009.09.23 | 711 | |
1647 | 세월 & 풍객일기 | son,yongsang | 2010.03.07 | 853 | |
1646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71 | |
1645 | 할머니의 행복 | 김사빈 | 2010.03.09 | 901 | |
1644 | 건널목에 두 사람 | 강민경 | 2010.04.18 | 790 | |
1643 | 긴간사(緊幹事) | 유성룡 | 2010.04.23 | 780 | |
1642 | 근작시조 3수 | son,yongsang | 2010.04.24 | 914 | |
1641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734 | |
1640 | 내 삶의 향기 | 박영숙영 | 2010.12.13 | 682 | |
1639 |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 박성춘 | 2010.11.21 | 754 | |
1638 | 가시버시 사랑 | 김우영 | 2010.05.18 | 1405 | |
1637 | 007 | 김우영 | 2010.05.21 | 979 | |
1636 | 마흔을 바라보며 | 박성춘 | 2010.05.21 | 822 | |
1635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50 | |
1634 | 시인의 가슴 | 유성룡 | 2010.06.12 | 881 | |
1633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91 | |
1632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