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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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4 | 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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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77 | |
1645 | 한시 십삼분의 글자 | 박성춘 | 2007.11.24 | 277 | |
1644 | 일 분 전 새벽 세시 | 박성춘 | 2009.01.24 | 277 | |
1643 | 새벽, 가로등 불빛 | 성백군 | 2005.07.28 | 276 | |
1642 | 한 사람을 위한 고백 | 천일칠 | 2005.10.13 | 276 | |
1641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276 |
1640 | 시 |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 son,yongsang | 2015.08.14 | 276 |
1639 | 시 | 탄탈로스 산닭 | 강민경 | 2017.12.18 | 276 |
1638 | 채 송 화 | 천일칠 | 2005.01.10 | 275 | |
1637 | 노란리본 | 강민경 | 2005.06.18 | 275 | |
1636 | 년말 | 성백군 | 2005.12.19 | 275 | |
1635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75 | |
1634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75 | |
1633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75 |
1632 | 어젯밤 단비 쏟아져 | 서 량 | 2005.07.28 | 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