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봄이다

 

나목에 새싹 돋고

도랑에 얼음 풀리면

둔벙은 개구리 울음소리로 채워지고

들녘 여기저기에 풀들이 파릇파릇

생기로 가득하다

 

처지가 겨울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마음에 소망이 있고 믿음을 잃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나목(裸木)이 사목(死木)되지는 않는다

때 되면 저절로 싹은 나오는 것을

 

부활이다. 가져라

즐겨라. 천국을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여기, 지금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는 곳,

봄이다.

 

  • ?
    독도시인 2021.03.11 14:14
    순리에 순응하는 강을 하나 띄우며---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작품 만나게 해 주셔서요

    처지가 겨울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마음에 소망이 있고 믿음을 잃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나목(裸木)이 사목(死木)되지는 않는다
    때 되면 저절로 싹은 나오는 것을 ---
  • ?
    오연희 2021.03.16 18:22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는 축복의 봄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1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1670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1669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5
1668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1667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5
1666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3
1665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3
1664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1663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1662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83
1661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김사빈 2008.01.23 282
1660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1659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81
1658 초가을인데 / 임영준 뉴요커 2005.09.12 281
1657 선잠 깬 날씨 강민경 2013.02.13 281
1656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1655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강민경 2008.10.12 280
1654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80
1653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80
1652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79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