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0
어제:
1,975
전체:
16,554,78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4.03 13:40

아침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jpg

 

아침 / 천숙녀

 

우리 집 옆 골목에 거푸집을 치고 있다

가로세로 탄탄히 묶고 보온덮개로 씌웠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

간섭 말라 이르는지

 

포크레인 들락이며 헌집은 허물어졌고

움푹 파 놓은 깊은 터에 벽마다 박히는 쇠

뼈마디 새롭게 세웠다

토목공사 중이란다

 

어떤 집이 세워질까 지켜보는 눈빛들은

바람 따라 한 곳으로 쏠리는 시선들

어제의 터널 지났다

만선 가득할 아침이다

                                         

0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2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8
1531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63
1530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529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김우영 2012.10.04 352
1528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2
1527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1526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1525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50
1524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1
1523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1522 아름다운 엽서 성백군 2012.11.12 218
1521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235
1520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4
1519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1518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1
1517 선잠 깬 날씨 강민경 2013.02.13 282
1516 호텔 치정살인사건 성백군 2013.02.16 508
1515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전 중구의 효(孝)문화 가치 증대 아젠다 김우영 2013.02.16 704
1514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7
1513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김우영 2013.02.27 26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