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5 12:17

오후 / 천숙녀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후.jpg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3 낡은 공덕비 성백군 2009.12.25 718
1672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1671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5
1670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8
1669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63
1668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1667 낮달 강민경 2005.07.25 173
1666 낮달 성백군 2012.01.15 98
1665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7
1664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1663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강민경 2009.04.13 514
1662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1661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1660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0
1659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4
1658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3
1657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2
1656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4
1655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1654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3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