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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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 | 시 | 창살 없는 감옥이다 | 강민경 | 2014.05.05 | 289 |
1682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89 |
1681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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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9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88 |
1678 | 시 | 한 점 바람 | 강민경 | 2015.09.25 | 288 |
1677 | 시조 |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 독도시인 | 2021.07.09 | 288 |
1676 | 바람난 첫사랑 | 강민경 | 2013.07.07 | 287 | |
1675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7 |
1674 | 시 | 이국의 추석 달 | 하늘호수 | 2017.10.07 | 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