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3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300
1772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9
1771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1770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8
1769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49
1768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1
1767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5
1766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765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764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60
1763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3
1762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1761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1760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2
1759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1758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8
1757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756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755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754 동굴 이월란 2008.04.29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