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3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1672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167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1670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3
1669 許交 유성룡 2007.11.23 134
1668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1667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666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4
1665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4
1664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1663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662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661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1660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1659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658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165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1656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1655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승하 2008.02.08 135
1654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