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김병찬.png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ㅡ천숙녀 시인께


성경도 불경도 아닌 어줍잖은 시조 백편
붓으로 한 자 한 자 꽃잎까지 수놓느라
몇 날을 오금 저렸을까 또 몇 밤을 지샜을까

그 정성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물겹고
아무 보답 못하는 맘 부끄럽고 초라해라
내 전생 무슨 복으로 이 큰 선물 받아보나

독도 사랑 큰 공덕에 전생 다생 복을 지어
관음보살 현신인양 우아하고 고운 자태
비단결 섬섬옥수로 정성 쏟아 엮은 보물

저울로 달 수없는 묵직하고 값진 선물
뉘에게 자랑할까 두근대는 이 기쁨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길이길이 전해주리

꽃 피운 독도 사랑 큰 열매를 맺으리니
시조 향한 그 열정도 수정처럼 빛나시고
남 위해 베푸신 큰 공덕 송이송이 꽃피소서.
(2021.4.15)


나의 문학세계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며 단 하루도 펜을 놓지 않았던 모습일까?
시인님들의 시집을 받으면 한편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정성으로 읽었던 마음인가?
더 깊이 만나 공부하고 싶을 땐
시집 한권을 필사하며 작가의 영혼깊이로 스며들어간 일인가?
1개월에 한권쯤은 시집을 펼쳐놓고 <풀꽃 시화> 필사에 들어간다
짬짬이 시간을 만들어 하루에 한 두 편씩, 때로는 서너편씩...(붓펜이 무디어지면 못씀)
색지에 붙이고 코팅을 하고 벽걸이로 엮는 과정까지 ...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즐긴다
(풀꽃 시화 작품을 택배로 보내드리면, 환하게 웃으시는 시인님의 모습을 떠 올려본다.)

하여
내 시는 삶이다
오늘의 모습이 곧 시였다
한 장의 무늬목처럼 형형색색 펼쳐진
시련도 무늬를 더해준 한 줄의 색깔이다


  1.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Date2016.02.25 Category By차신재 Views1952
    Read More
  2. '여성'에 대한 명상

    Date2004.08.30 By이승하 Views711
    Read More
  3.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Date2004.11.27 By이승하 Views987
    Read More
  4.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Date2021.03.23 Category Byyoung kim Views193
    Read More
  5.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Date2021.07.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88
    Read More
  6.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Date2021.06.1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0
    Read More
  7. <도청> 의원 외유

    Date2005.01.25 By정진관 Views1026
    Read More
  8.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Date2012.04.06 By김우영 Views708
    Read More
  9.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Date2004.11.29 By전재욱 Views397
    Read More
  10.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Date2011.08.23 By이승하 Views410
    Read More
  11. 우리말 애용론

    Date2011.04.20 By김우영 Views575
    Read More
  12.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833
    Read More
  13. 모닥불도 처음엔

    Date2010.06.15 By강민경 Views890
    Read More
  14.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Date2010.07.06 By강민경 Views1002
    Read More
  15. 그대! 꿈을 꾸듯

    Date2008.02.28 By손영주 Views392
    Read More
  16.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490
    Read More
  17. 가슴이 빈 북처럼

    Date2010.03.09 By강민경 Views871
    Read More
  18. 흰 머리카락

    Date2005.08.26 By성백군 Views272
    Read More
  19.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61
    Read More
  20.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Date2005.01.01 By전재욱 Views3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