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2 14:19

도예가 / 천숙녀

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도예가.jpg

 

도예가 / 천숙녀


해 종일 매끈한 살결 주물리는 저 손길

가만히 눈을 감고 흙의 숨소리 들어보자

정갈히 담아내야 할 막사발을 빚고 있어

갈켜진 마음들은 둥글게 갈아내며

빚은 손길 시리도록 넋을 푸는 하얀 숨결

천형의 고독 빚으며 쇠북소리 듣고 있다

오늘은 징검돌 되어 램프 불 붙여야지

네 꿈과 내 우주 담길 항아리도 빚어야 해

고봉밥 흘러 연주하는 풍요의 노래 가락

 
 

 


  1. No Image 26Jun
    by 성백군
    2013/06/26 by 성백군
    Views 226 

    대나무 마디

  2. 대낮 하현달이

  3. 대낮인데 별빛이

  4. 대숲 위 하늘을 보며

  5. No Image 28Feb
    by 유성룡
    2008/02/28 by 유성룡
    Views 238 

    대지

  6. No Image 21Nov
    by 박성춘
    2007/11/21 by 박성춘
    Views 117 

    대청소를 읽고

  7. No Image 05May
    by 이은상
    2006/05/05 by 이은상
    Views 206 

    대화(對話)

  8.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9.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0. 덫 / 천숙녀

  11. 덫/강민경

  12. No Image 18Apr
    by 이월란
    2008/04/18 by 이월란
    Views 160 

    도망자

  13. 도미를 구워야 것다

  14. 도심 짐승들

  15. 도예가 / 천숙녀

  16. 독감정국

  17.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18.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19. 독도 -안부 / 천숙녀

  20. 독도 -울타리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