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야자나무 밤 그림자
야윈 몸 / 천숙녀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앞모습
암벽을 타다
암 (癌)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알로에의 보은
알러지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안부를 묻다-성영라
안부
안경 / 천숙녀
안개꽃 연정
안개 속에서
안개 / 천숙녀
안개 / 천숙녀
아픔이 올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