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시조
2021.08.08 12:48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91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4 |
| 390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6 | 114 |
| 389 | 시조 |
공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4 | 114 |
| 388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114 |
| 38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14 |
| 386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 385 | 마음의 수평 | 성백군 | 2013.08.31 | 113 | |
| 384 | 시조 |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0 | 113 |
| 383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3 |
| 382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3 |
| 381 | 시 | 괜한 염려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09 | 113 |
| 380 | 시조 |
장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2 | 113 |
| 379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8 | 113 |
| 378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 377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4 | 113 |
| 37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8 | 113 |
| 375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8 | 113 |
| 37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6 | 113 |
| 373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3 |
| 372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