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0 08:36

여한 없이 살자구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여한 없이 살자구 >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소.

젊은 여인네가 울먹이며 하는 말

아주 간곡히 기도드리고

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날 찾았다는 구먼

가슴 찡하네

 

누굴 위해 자리를 찾느냐니까

자기 본인이래요, 기가 막혀서

목소리가 하도 젊어서 

부모님을 위해 찾는 줄 알았소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 여한 없이 살자구

  • ?
    독도시인 2021.08.10 11:29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수술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만 ...

    조기발견이어서 다행이라합니다
  • ?
    유진왕 2021.08.10 17:23
    꼭 회복되시기를 손 모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3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8
1452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1451 수필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김우영 2013.10.20 558
1450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1449 풍광 savinakim 2013.10.24 194
1448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0
1447 수필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김우영 2013.10.27 788
1446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4
1445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2
1444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1443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1442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1441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440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1439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17
1438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9
143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9
1436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404
1435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0
1434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