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해.jpg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서슬퍼런 외압外壓의 봉인 누가 풀어 놓았을까
가시처럼 뚫고 나오는 공포의 코로나
활화산活火山 겁없는 분출
초토화된 삶의 밭

어둠을 곱씹는 고독한 순례의 길
돌보지 못한 밭뙤기엔 잡초들만 무성하다
뒤틀린 일상을 세워
잡풀뿌리 뽑아야지

가슴팍 어딘가에 숨어 가만히 뜨는 눈
소망을 펼쳐오는 화신花信의 모습으로
신새벽 닭 울음 소리
동창을 두드렸다

비로소 몸을 푸는 아침 해 눈 시리다
한 목청 뽑아내며 치마끈을 풀더니
제 색깔 수를 놓으며
신명난 살풀이 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2070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069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2068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5
2067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2066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2065 새해에는 김우영 2011.01.10 531
2064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2063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2062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25
2061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23
2060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3
2059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19
2058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2057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518
2056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17
2055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7
2054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16
2053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강민경 2009.04.13 514
2052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14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