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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낮게 낮 게 흐르리라 강물처럼 여 여 히
나뭇가지 후려치니 떨구어져 뒹구는 잎
비 맞은 나무벤치가 푹 젖어 있는 몰골

멈춰선 발걸음 언제까지 제자리걸음일까
코로나 백신 만들어도 변이되는 되돌이표
새롭게 생겨난 이름 베타 델타 알파라고

상처 난 마음 갈피 흥건히 고인 핏물
은닉隱匿하는 육신들 헹굼으로 펼쳐널고
흑싸리 껍데기 같은 허물쯤은 벗어야지

눈 뜬 채 묻혀있는 정신 줄 다시 세워
언제쯤 종식될지 몰라 치명 율 낮춰가며
속 깊은 많은 사연들 스스로 아물 이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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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250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249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2
248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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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245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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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241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7
240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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