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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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9 |
1949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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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2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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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194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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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2 | 109 |
1945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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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1942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0 |
1941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1940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10 |
1939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0 |
1938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10 |
1937 | 시 |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13 | 110 |
1936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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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9 | 110 |
1935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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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8 | 110 |
1934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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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1 |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