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시조
2021.10.07 14:07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51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101 |
| 250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101 |
| 249 | 시 | 낙화(落花) 같은 새들 | 강민경 | 2017.04.30 | 101 |
| 248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01 |
| 247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1 |
| 246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01 |
| 245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 244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101 |
| 243 | 시 |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1 |
| 242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1 |
| 241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01 |
| 240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100 |
| 239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00 |
| 238 | 시 |
벚꽃
|
작은나무 | 2019.04.05 | 100 |
| 237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100 |
| 236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 235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 234 | 노을 | 이월란 | 2008.02.21 | 99 | |
| 233 | 시 | 상실의 시대 | 강민경 | 2017.03.25 | 99 |
| 232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