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6
1250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1249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6
1248 성백군 2006.04.19 177
1247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246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245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77
1244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1243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7
1242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1241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8
1240 백남규 2008.09.16 178
1239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1238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237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1236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8
1235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1234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1232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