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3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5
1072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85
107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1070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1069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1068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067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4
1066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4
1065 인생 성백군 2012.02.10 183
1064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1063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1062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83
1061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1060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83
1059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3
1058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83
1057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056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3
1055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2
1054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