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14
어제:
2,058
전체:
16,532,03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위,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위,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위,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 시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0
1490 시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0
1489 시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0
1488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1487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1486 시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1485 시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1484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1483 시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1
1482 시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1481 시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1480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51
147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1478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1
1477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1476 길 성백군 2006.04.10 152
1475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1474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473 시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52
1472 시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