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5
어제:
1,530
전체:
16,534,82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2.01 15:15

밥 타령

하늘호수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밥맛 돋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1 시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5
1170 시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82
1169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1168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5
1167 시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7
1166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5
1165 시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9
1164 시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2
1163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162 시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59
1161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160 시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54
1159 시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1
1158 수필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채영선 2016.11.23 343
1157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402
1156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5
1155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272
1154 시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1153 시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1152 시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