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7 19:11

해 후(邂逅)

조회 수 212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 후(邂逅)

천지가
한 대접의 물 모양
올곳한 빗줄기로 가득하다

물진 못이 넘쳐
물 난 시내가 되어
물 묵은 뭍이 물 밭이 되면
강물도 덩달아
살진 해후(邂逅)를 한다

천지가
한 대접의 물 모양 쏟아져
가슴이 편안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2
50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1
49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6
48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9
47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4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45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44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8
43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8
42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7
4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40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39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5
38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0
37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3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7
35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34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33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5
32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