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5 08:58

발자국

조회 수 189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멘트 포도(鋪道)위에 찍혀있는 발자국
하나
간밤에 비 내리더니 이 아침에 물속에 잠겼습니다

푸른하늘 담아보고 싶은는데
무지렁이 벌레들만 끼어들어서
흔적만 남기고 이름은 쓸 수 없었다네요

세상에 왔다가
이름 석자 남기고 싶은것이 괜한 욕심일까
하늘을 잡아당겨 물어 봤더니

지나가던 초겨울 바람이
낙엽 한 장 휙 던져놓고 사라지더라고
파문(波紋)이 일때마다
발자국은 물속에서 울먹이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9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86
1168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6
1167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166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1165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7
1164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7
1163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7
1162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1161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7
1160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7
1159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1158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88
1157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1156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88
115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1154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1153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88
1152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89
»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9
1150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89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