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3 13:52

신아(新芽)퇴고

조회 수 280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신아(新芽)/유성룡



귓가에 잔잔히 들리는듯
시냇물 소리가 벌써
가파르고 좁은 골짜기를 급하게 흘러

어디로 어디로 가기는 하지만
그 끝은 없다. 티끌같은 사랑의 시작도

그럼에도 변함 없이
개로(開路)의 길을 내는 봄의 개울가에
고갱이 노란 개나리는 고고(枯槁)한 채
우긋하게 나겠고 그 곳에

숙경한 봄 경치와 결교(結交)한
강물은
개운(開運)하게
깊이 깊이 빠져드는가 보다

숙명처럼 만난 신실한 숙로(熟路)와
신아(新芽)의 마음으로
서로의 경험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6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3
1495 망부석 이월란 2008.03.19 154
1494 최고의 상담 박성춘 2012.02.24 154
1493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54
1492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4
1491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4
1490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1489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1488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4
1487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4
1486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1485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4
1484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54
1483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4
1482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4
1481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4
1480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4
1479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54
1478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4
1477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