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9 18:58

빈컵

조회 수 35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군가
쓰고 버린 컵 하나
무심한 행인의 발길질로
방향 바뀌어 구른다

버려진대로 바람따라
제길찿아 가려는데
그 뜻마저 펴지 못한채
구르고 또 굴러서

몸 바친 희생 누가 알랴마는
허전한 아쉬움
이쪽으로 또르륵 저쪽으로 또르륵
조심스러운 세상에서

어느집 창틈으로
흐르는 유행가 처럼
땀냄새 흙속에
절구며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6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71
125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20
1254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48
1253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9
1252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4
1251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94
1250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300
1249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5
1248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34
1247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301
1246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69
1245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1244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36
1243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10
1242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8
1241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82
1240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80
1239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30
1238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15
1237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