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3:45

virginia tech 에는

조회 수 14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운 단풍잎을 깔아 놓고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걸어 가고 있다

어제 잠들던
32명의 애잔한 영혼의 숨결이
아직도 들려오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날 수 있는
오늘
여기 돌 앞에 이름을 읽어본다.

한영혼의 고독이
빗어낸 분노가 여기 잠들어
가슴에 붉은 피를 품어 내고 있다

채색되지 않은 맑음이
세상을 향해 소리 칠 때
희생되어 이슬이 된 애잔한 영혼

노란 국화꽃을 꼽아놓고
돌아서는데
멀리서 고독한 영혼의  절규가
들려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86
170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2
169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13
168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167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68
166 *스캣송 서 량 2006.01.01 459
165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44
164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63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6
162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77
161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160 년말 성백군 2005.12.19 275
159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38
158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50
157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0
156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155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2
154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9
153 누나 유성룡 2005.12.14 340
152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