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십니다
하늘에서 내려 오십니다
제몸 던져 비가 내려 오십니다
산에도
들에도
세상 가득 채워
씻으며 씻으며
밑으로 밑으로만 흐르더니
낮아져서 낮아져서
가장 낮은 곳
비웅덩이는
가장 높은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오십니다
제몸 던져 비가 내려 오십니다
산에도
들에도
세상 가득 채워
씻으며 씻으며
밑으로 밑으로만 흐르더니
낮아져서 낮아져서
가장 낮은 곳
비웅덩이는
가장 높은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7 | 달빛 | 성백군 | 2011.11.27 | 253 | |
736 | 시 | 나비의 변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15 | 253 |
735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253 |
734 | 시 | 꽃, 지다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0 | 253 |
733 | 시 |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 하늘호수 | 2017.05.15 | 253 |
732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7 | 253 |
731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253 |
730 | 먼지 털어내기 | 윤혜석 | 2013.06.21 | 254 | |
729 | 시 | 물속, 불기둥 | 하늘호수 | 2016.07.05 | 254 |
728 | 파일, 전송 중 | 이월란 | 2008.04.11 | 255 | |
727 | (단편) 나비가 되어 (1) | 윤혜석 | 2013.06.23 | 255 | |
726 | 시 | 밤송이 산실(産室) | 성백군 | 2013.11.03 | 255 |
725 | 시 |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23 | 255 |
724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6 | |
723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6 | |
722 | 시 |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56 |
721 | 시조 | 꽃 무릇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30 | 256 |
720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57 | |
719 | 삶의 향기 | 유성룡 | 2006.02.04 | 257 | |
718 | 비 냄새 | 강민경 | 2007.10.21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