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시
2018.03.15 13:15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10 | 바람 사냥 | 성백군 | 2011.11.07 | 219 | |
| 909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19 |
| 908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19 |
| 907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19 |
| 906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20 | |
| 905 | 그대 가슴에 | 강민경 | 2009.01.06 | 220 | |
| 904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221 | |
| 903 | 시 |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 강민경 | 2016.01.26 | 221 |
| 902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21 |
| 901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21 |
| 900 | 수필 |
메아리
|
작은나무 | 2019.02.21 | 221 |
| 899 | 시 | 금단의 열매 1 | 유진왕 | 2021.07.25 | 221 |
| 898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1 |
| 897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2 | |
| 896 | 꿈길 | 이월란 | 2008.04.21 | 222 | |
| 895 | 시 | 입춘(立春) | 하늘호수 | 2017.02.15 | 222 |
| 894 | 시 | 들꽃 선생님 | 하늘호수 | 2016.09.07 | 222 |
| 893 | 시 | 상현달 | 강민경 | 2017.11.20 | 222 |
| 892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222 |
| 891 | 시 | 정용진 시인의 한시 | 정용진 | 2019.05.17 |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