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고이는 날
안개비에 운전을 하고
앞산에는 무지개 뜬다.
그 밑 성곽에는
초롱불을 달아 놓고
괜찮아 위로를 한다.
고운 이슬이 고일 때마다
무지개 밑으로 지나며
켜진 초롱불을 보고
붉은 마음 앞산 가득이 채운다.
오늘도 길 위로 무지개는 달리고
성곽에 초롱불이 켜져 있다
폭포
이의(二儀)
스페이스 펜 (Space Pen)
맛 없는 말
두 마리 나비
10월의 형식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묵언(默言)(2)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세계에 핀꽃
에밀레종
버팀목과 호박넝쿨
그만 하세요 / 성백군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점촌역 / 천숙녀
광야(廣野) / 성백군
이민자의 마음
외연外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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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짐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