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05:24

가르마

조회 수 38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를 빗다보면
습관적으로 생기는 가르마
조상때부터 전해온 이력인가
너댓 사람만 모이면
내편 네편이 따로 있으니
이것 참 싫다

옛날에는
부젓가락으로 둘둘말아 이쪽 저쪽으로 넘기고
포마드로 꾹꾹 눌러
어쩔 수 없다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새로운 스타일도 생기고 쉽게 지울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마음에는
수 많은 가르마가 생겨나니
간난아이 앞에 부끄럽고
대머리님들 보기에 민망하다

오늘 모임이 걱정되어 좀
잘 보이려고
오른쪽으로 갈라보고 왼쪽으로 갈라보고
중앙으로 갈라봐도 영 마음에 안드니
주술같은 이 가르마, 아예
머리카락 빡빡 밀면 어떨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8
355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9
354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353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26
352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351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8
350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79
34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348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06
347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346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345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9
344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343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3
342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9
341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5
340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117
339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84
338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7
337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90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