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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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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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0 | 93 |
| 1697 | 시 | 낙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24 | 151 |
| 1696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09 |
| 1695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 1694 | 낙엽 이야기 | 성백군 | 2007.03.15 | 194 | |
| 1693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0 |
| 1692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78 |
| 1691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