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6 21:37

너로 허전함 채우니

조회 수 2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로 허전함 채우니/강민경



4월 말이라서
못 만나 볼 거라는 상념을 깨우 듯
마이 산 드는 길섶에서 너를 만나
벼루워 온 그리움 푼다

만입을 달싹여 만 눈으로 반기는
벗꽃, 너의 환영을 받다니!
살랑 살랑 안겨 오는 하얀 미소
명경 같은 저수지에 백옥 같은 몸 풀어
흘려 쓰기로
봄 시샘하는 잔설을 쫓는구나

갈망 하던 너로 허전함 채우니
나의 고향 산천은 따사로운 햇살
바람에 나부끼는 세월만이 아니었음에
방방 곳곳 어디든
내,이 발자국을 찍어도 좋으리

몸 바쳐 오늘을 예비 한 역사 속에
마이 탑 사연처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9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968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1
967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966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965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964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1
963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962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212
961 강민경 2006.02.19 212
960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959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12
958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2
»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956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2
955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13
954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953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952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951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3
950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