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가로등 / 성백군
가로등 중에는
바람둥이가 더러 있다
달이 하늘을 건너가는데
비추란 길은 비추지 않고
밤 풍경에 취해 한눈팔 다가
길을 잃었나 보다.
대낮인데도
눈에 불을 켜고
달을 찾는다
달은 떠나고
길조차 사라져버리고
할 일 없는 가로등 제 신세만 비춘다.
479 - 11042012
바람둥이 가로등 / 성백군
가로등 중에는
바람둥이가 더러 있다
달이 하늘을 건너가는데
비추란 길은 비추지 않고
밤 풍경에 취해 한눈팔 다가
길을 잃었나 보다.
대낮인데도
눈에 불을 켜고
달을 찾는다
달은 떠나고
길조차 사라져버리고
할 일 없는 가로등 제 신세만 비춘다.
479 - 1104201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10 | 시 |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3.13 | 193 |
| 1509 | 시 |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12 | 153 |
| 1508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97 |
| 1507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14 |
| 1506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69 |
| 1505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
| 1504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5 |
| 1503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29 |
| 1502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58 |
| 1501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 1500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86 |
| 1499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193 |
| 1498 | 시 |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24 | 233 |
| 1497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1 |
| 1496 | 시 | 겨울 초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1 | 122 |
| 1495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05 |
| 1494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4 |
| 1493 | 시 |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 박영숙영 | 2020.01.10 | 301 |
| 1492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175 |
| 1491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