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사고 / 성백군
동네 앞 고목
정자나무 옹이 자리에
무명 풀꽃 피었네
주소 없고
이름 모른다고
바람 우체부 배달 사고 냈지만
하얀 뿌리가
나무껍질을 파고든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한몸이네
잘됐지 뭔가?
어제 바닷가에 버려진 신생아
양자 삼는다고 오늘
어느 부유한 복지사업가가 데려갔다 하지 않는가
이상할 것 하나 없네! 서로
상처 자리 채워주고 안아주면
한 가족 아닌가, 바른 주소지.
저 고목 옹이 자리가
꽃필 자리
맞네
배달 사고 / 성백군
동네 앞 고목
정자나무 옹이 자리에
무명 풀꽃 피었네
주소 없고
이름 모른다고
바람 우체부 배달 사고 냈지만
하얀 뿌리가
나무껍질을 파고든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한몸이네
잘됐지 뭔가?
어제 바닷가에 버려진 신생아
양자 삼는다고 오늘
어느 부유한 복지사업가가 데려갔다 하지 않는가
이상할 것 하나 없네! 서로
상처 자리 채워주고 안아주면
한 가족 아닌가, 바른 주소지.
저 고목 옹이 자리가
꽃필 자리
맞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70 | 별 | 윤혜석 | 2013.06.27 | 239 | |
| 1469 | 시 | 노숙자 | 강민경 | 2013.10.24 | 239 |
| 1468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39 |
| 1467 | 대지 | 유성룡 | 2008.02.28 | 238 | |
| 1466 |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 박성춘 | 2012.02.21 | 238 | |
| 1465 | 시 | 빛의 얼룩 | 하늘호수 | 2015.11.19 | 238 |
| 1464 | 시 | 살아 있음에 | 강민경 | 2016.02.26 | 238 |
| 1463 | 들꽃 | 곽상희 | 2007.09.08 | 237 | |
| 1462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 1461 | 만남의 기도 | 손영주 | 2007.04.24 | 236 | |
| 1460 | 바깥 풍경속 | 강민경 | 2008.08.16 | 236 | |
| 1459 | 님의 침묵 | 강민경 | 2008.09.23 | 236 | |
| 1458 | 시 | 너무 예뻐 | 강민경 | 2017.10.14 | 236 |
| 1457 | 시 |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 강민경 | 2015.08.29 | 236 |
| 1456 | 누가 먼 발치에 | 배미순 | 2007.04.20 | 235 | |
| 1455 | 시 | 어머니의 향기 | 강민경 | 2014.05.13 | 235 |
| 1454 | 시 | 플루메리아 낙화 | 하늘호수 | 2016.07.17 | 235 |
| 1453 | 시 | 작은 꽃 | 강민경 | 2017.11.26 | 235 |
| 1452 | 수필 |
바람찍기
|
작은나무 | 2019.02.28 | 235 |
| 1451 | 바닷가 검은 바윗돌 | 강민경 | 2008.03.04 | 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