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1 | 시 | 봄/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29 |
570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29 |
569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29 |
568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29 |
567 | 시 | 연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23 | 129 |
566 | 시 |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 박영숙영 | 2021.03.03 | 129 |
565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29 |
56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0 | 129 |
563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29 |
562 | 바람 | 성백군 | 2007.12.31 | 128 | |
561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560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28 |
559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8 |
558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28 |
557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556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8 |
555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128 |
554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28 |
553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8 |
552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