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00
어제:
1,903
전체:
16,506,30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어,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9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0
968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967 시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1
966 시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11
965 시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964 시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963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962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961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212
960 새 강민경 2006.02.19 212
959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958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12
957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2
956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955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2
954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13
953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952 시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951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950 시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