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7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50
1406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26
1405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54
1404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43
1403 터널 강민경 2019.05.11 180
1402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27
1401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94
1400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231
139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94
1398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81
»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68
1396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76
1395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66
1394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14
1393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49
139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65
1391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94
1390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22
1389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70
138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