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0
어제:
2,747
전체:
16,620,92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30 16:13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만 하세요 / 성백군

 

 

지친 몸

동네 공원 벤치 위에

내려놓았다

 

우르르 몰려드는

새 떼들

참새, 비둘기, 붉은 머리 카나리아

눈 맞추며 반기는 줄 알았는데

한참 보다 보니 뭐 좀 달라는

눈망울이다

 

없다고

두 손 내밀며 탁탁 털었더니

다들 두말 않고 언제 보았냐는 듯 돌아선다

늦게 함유한 야생 닭은

뭐라고 골골거리며 욕까지 하는 것 같다

 

줄 것 없어서

안 그래도 서러운데

저것들까지 날 괄시하는가, 싶다가도

그래도, 몸 수색당하지 않고

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6 시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90
1095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89
1094 약속 유성룡 2006.05.26 189
1093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9
1092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9
1091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9
1090 시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9
1089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9
1088 시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9
1087 시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89
1086 시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1085 시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8
1084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88
1083 시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88
1082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8
1081 시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8
1080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079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7
1078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87
1077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