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1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5
2270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1
226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4
2268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7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8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38
2265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3
2264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3
2263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9
2262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4
2261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0
2260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1
2259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3
2258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2257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2256 시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8 66
2255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7
2254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7
2253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8
2252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