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11:43

가을 총총 / 성백군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총총 / 성백군

 

 

시월 초순인데

강원도 산간 지방에는

개울물이 얼었다고 야단이네요

 

나 보고

떠나라고요

아직 생각도 못 해 봤는데

신도 안 신고 맨발로요?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텃밭의 배추며

다락 논의 누른 벼는 어떡하고요

발걸음 떼기가 힘이 드는데

 

당신 참, 모집니다

때 되면 저절로 순해져 떨어질

고운 단풍인데

10 15, 벌써 첫눈이 내렸다네요

이렇게, 늙은이 명줄을 재촉해도

되는 것입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0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59
869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868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867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8
866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58
865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58
864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8
863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58
862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8
861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8
860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859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8
858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58
857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7
856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7
»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7
854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853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852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7
851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