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45
어제:
4,834
전체:
16,625,84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2.30 00:49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조기를 튀기다가

몸통은 부서지고 대가리만 남았다고

아내가 투덜거린다

 

나도 늙어

아내의 가정사에 보탬도 못되고

아이들의 신접살림에도 도움도 못 줘

미안하고,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남편은 남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남은 조기 머리를 모아 삶고 고아 국물을 내어

각종 찌개에 넣는다

 

그 맛 일미다

자존심까지 우려내는 아내의 요리 솜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7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3
1516 대나무 마디 성백군 2013.06.26 226
1515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2
1514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8
1513 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20
1512 대지 유성룡 2008.02.28 238
1511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17
1510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7
1509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13
1508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27
1507 시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new 하늘호수 2024.08.20 2
1506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3
1505 시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20
1504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65
1503 시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105
1502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9
1501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7
1500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9
1499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85
1498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8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